앱 북스 - 책과 IT의 신선한 만남

이 책을 읽은 뒤, 딱 한마디의 말이 생각이 났다.

' 우리는 성인이 아니다.'

말 그대로 우리는 성인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본능을 버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 이익의 추구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 가운데 하나이며 그 자체로

바람직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성립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낌없이 베풀면 되는 것이다. 아무런 욕심없이. 자신에게 좋은 뜻으로 베푸는 사람을 마다할

사람은 없기 ?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일단, 영화를 볼 때의 우리 상태를 떠올려 보자. 사람들은 영화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 그 생각을 접어 두고, 영화의 내용에 몰입한다.

영화가 끝나고 현실적인 감각을 되찾고 나서도 영화가 준 재미를 계속해서 즐기기 위해서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와 독같은 과정을 세일즈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본능을 버리거나 부인하자는 게 아니라 잠시 접어두자는 발상이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착하게, 남들한테 베풀면서 살고 싶으면서도 그런 삶을 위해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포기하자니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던 내가 당연한 것이며, 충분히 지금의

마음상태로도 나름의 훌륭한,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